영화 <닥터 스트레인지>후기 마블 역사상 가장 강력한 히어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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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본 마블 영화는 바로 <닥터 스트레인지>이다.

마블 영화 중에 토르 빼고 웬만한 건 다 챙겨 봤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닥터 스트레인지도 안 봤었다.

이유는.... 토르와 마찬가지로 그다지 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실 마블 영화 중에 안당겼던 영화가 더 있는데 그래도 그건 지난번 인피니티 워 개봉 전에 챙겨봤다.

그것은 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토르는 그냥 스토리가 안땅기는거고 닥터 스트레인지는 주인공이......... 내 스타일이 아니다.

어쨌든!! 땡기지 않아서 보는 걸 계속 미뤘지만 "어벤져스:인피니티워"를 보면서 닥터 스트레인지라는 캐릭터의 탄생 배경과 어느 정도의 

힘을 가졌는지, 그 힘을 어떻게 얻었는지 정도는 알아야 앞으로 마블 시리즈를 볼 때 더 편할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챙겨보게 된 영화다.

다들 마블 캐릭터 중에서 가장 강한 히어로라고 말하고, 특히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이야기만 나오면 "도르마무, 너와 거래를 하러 왔다."

라는 대사가 꼭 나오길래 대체 무슨 얘기인가 궁금하기도 했다.

천재 외과의사 스티븐 스트레인지.

본인의 수술 능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매우 자만심이 강한 의사이다.

그러던 어느 날 불의의 사고로 두 손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수술을 하기 때문에 손이 가장 중요한 외과의사로서의 인생도 끝이 나고 만다.

재활치료를 받던 스트레인지는 재활치료사에게 하반신 마비인데 걸을 수 있게 된 환자가 있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

그리고 그 환자를 찾아가 비법을 알려달라고 한다.

그 환자가 알려준 곳은 바로 네팔.

그곳에 가기 위해 전 재산을 털어 네팔로 향한 스트레인지는 수소문 끝에 '카마르 타지'라는 곳을 찾게 되고, 거기서 '에인션트 원(틸다 스윈튼)'을 만나게 된다.

여느 영화가 그렇듯 처음에 주인공은 그곳에서 말하는 신비한 능력들을 믿지 못한다.

심지어 주인공은 외과의사이니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현상들을 얼마나 믿기 힘들었을까 싶다.ㅋㅋㅋ

에인션트 원은 그런 스트레인지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본인이 직접 체험하고서야 드디어 에인션트 원을 스승으로 받아들인 스트레인지는 그 밑에서 똑똑한 머리로 열심히 마법을 배우며 힘을 키워간다.

한참 배우며 훈련을 하고 있던 중에 에인션트 원의 옛 제자 '케실리우스(이 영화의 빌런)'가 세상을 위협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케실리우스 악당들과 싸우게 된 스트레인지! 그 과정에서 마법의 빨간 망토에게 선택되고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게 된다.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기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라는 배우는 몇 년 전에 인터넷을 하다가 영국 드라마 <셜록>속 일부 짤(?)을 보면서 알게 된 배우다.

그 당시 내 눈엔 이 배우가 호감 가지 않았고, 그래서 이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 영화에는 관심이 전혀 가지 않았다.

팬들은 잘생김을 연기하는 못생긴 배우라고 하던데 내 눈엔 음..............여기까지만 쓰겠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예고편을 아주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하면 예고편 보면 영화 다 본 거라고 할 수 있을정도?ㅋㅋㅋㅋ

마블 영화답게 cg 스케일은 뭐 말할 것도 없을 정도이다. 눈이 심심하지 않은 영화! 하지만 스토리는 조금 실망스러웠다. 빌런이 너무 약한 느낌...

영화에서 가장 반가웠던 인물은 스트레인지의 옛 연인으로 나오는 레이첼 맥아담스이다.

레이첼 맥아담스 하면 로맨스 영화만 떠오르는데 나름 캐릭터 변신을 하려 했는지 이런 액션 판타지물에서 보니 반가웠다.

그리고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는 아주 좋았다. 연기력이야 뭐.... 다들 아실테니ㅋㅋㅋ

특히 영화 속에서 손을 다치고 제 마음대로 가눌 수 없을 때의 미세한 떨림을 표현하는 섬세한 연기가 인상 깊었다.

내 기준에선 스토리 부분이 조금 아쉬움이 남는 영화지만 스케일 하나만큼은 확실하게 잡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쿠키영상은 2개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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